BL 인생작 추천: BL 뻔뻔한 세계 리뷰와 감상 포인트

오랫만에 BL 인생작을 만났습니다 🙂 바로 오키프 A님의 BL 뻔뻔한 세계입니다.

플린의 여우음료로 심상치 않던 필력을 자랑한 오키프A 작가님의 신작인데요.

(표지 작화도 너무 잘나왔어요… 말이 안됨)

7권짜리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이틀만에 후루룩 읽었답니다. 그만큼 흡입력과 스토리, 감정선 모두 빠져서 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뻔뻔한 세계 리뷰

키프 A의 뻔뻔한 세계는 언더커버 잠입과 조직 스릴러, 그리고 강렬한 로맨스가 조화를 이루는 현대 BL입니다. 전직 유도 선수 출신 특공대 에이스 국지호(26)는 8년째 조폭 조직 ‘환도’에 잠입 중인 경찰청 조직수사계 계장 백해견(36)의 네 번째 파트너로 투입됩니다. 비밀 지령을 받고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던 지호는 백해견의 냉철하지만 예측 불허한 태도에 점차 혼란스러워지고, 의심과 끌림 사이에서 감정이 요동칩니다. 

작품은 ‘경찰 vs 조폭’이라는 긴장감 넘치는 설정 위에, 서로를 경계하던 두 남자가 생사고락을 공유하며 심리적 거리를 좁혀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백해견은 조직 내 이사로 위장해 겉으로 차갑지만, 속내는 복잡한 다층적 인물이고, 지호는 과묵하지만 집요한 일편단심형 ‘수’ 캐릭터로 묘사됩니다.

스토리도 일반적인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세부 묘사가 굉장히 섬세해서 클리셰처럼 느껴지지 않았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작가님이 조폭 수사 해본 경험이 있으신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철저한 고증과 묘사가 뻔뻔한 세계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표지가 두 개입니다 ㅎㅎ 첨에는 요 포스팅 맨 위에 있던 기본 작화가 좋았다가, 스토리 진행되는거 보고나선 요 표지가 최애랍니다)

뻔뻔한 세계의 별미는

그런데 이 작품의 최고 별미는 작중 묘사라던지, 언더커버 특유의 긴장감이 아니라 공수 캐디입니다.

공수 캐디가 훌륭한 작품이 좀 드물죠. 이 작품은 공수 캐디 때문이라도 꼭 보셨으면합니다. 백해견과 국지호의 티키타카, 텐션, 그리고 침묵까지도 대화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연재 완결 후에도 5점 만점 중 평점 4.9·리뷰 3천여 개 이상이 달릴 만큼, 긴장감·심리 묘사·케미·섹시함 모두 높은 호평을 받는 작품입니다. 저처럼 뻔뻔한 세계를 인생작으로 꼽는 분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작가님의 포스타입에 들어가시면 뻔뻔한 세계 QnA도 4부까지 올라와있으니, 작품의 여운이 남으신 분들이라면 꼭 들어가서 QnA까지 즐기시길 바랍니다 🙂

(뻔뻔한 세계 7권 내에 있는 삽화입니다. 이 장면도 참 좋았어요 흑흑…)

아직 신작이라 리디 마크다운이나, 재정가를 자주 하지는 않더라구요. 당연히 저도 출간 날 정가박치기 ㅋㅋ 해서 구매했던 작품이고, 정가로 모두 구매해도 전혀… 전혀 아깝지 않은 소설이랍니다.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아래 제가 쓴 리디 할인 팁 포스팅을 꼭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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