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드라마 리디 BL 소설 8선
가끔… 현생에 너무 치이면 모럴리스 작품만 땡길 때가 있습니다(수준이 아니라 자주 있습니다). 막장드라마 같은 리디 BL 소설 여러개를 추천드립니다. 진짜 자극적인 작품이나, 나는 키워드 상관 없으시다면 잡숴보시길!
아래 리스트엔 아래와 같은 키워드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런 키워드는 리디 BL 카테고리 중에서도 앞에서 대놓고 이벤트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마크다운 같은 세일 기간엔 신고도 들어오고요 ㅠ.ㅠ 그래서 알음알음 검색해서 보게 됩니다.
키워드: 이공일수, 다공일수, ㄱㅊ, 바람, 불ㄹ 등등… ^_^
*대막장 리디 BL 리스트는 계속 추가 예정!
일그러진 삼각형의 합을 찾아서 (몰린07 저)
*아 근데 이 작품은 표지가 넘 별로에요 ㅠ.ㅠ
– 몰린07님이 요런 막장 드라마 재질의 작품도 쓰셨는데요. 문제는 진짜 몰입감 있게 잘 쓰셨어요. 참 제목을 잘 지으신 것 같은데요. 이건 작품을 보면서 꼭 확인해보세요
– 이공일수 작품이라 세 명의 서사로 이어지는데요. 셋 다 이상합니다. 그래서 누구하나 편들어주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누가누가 더 쓰레기인가! 를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ㅋㅋ
– 그리고 요 작품 고수위입니다. 정말루요. 일반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아서 또 유교걸인 저는 또 그 부분들은 계속 넘겨서 읽었습니다. 어쨌든 이 작품은 외전까지 쭉 읽어주세요. 외전 가면 더 가관입니다 ^_^
부성애 (모드엔드 저)
– 네… 제목에서 유추 가능하듯 그런 금단물입니다.
– 참고로 미드나잇 인터뷰 쓴 작가님이 쓰신 금단물입니다. 미드나잇 인터뷰도 재탕할 정도로 참 괜찮게 봤는데요. 필력은 일단 보장된 그런 작품입니다.
– 잘 아시겠지만, 이런 금단물은 리디에서도 절대 할인을 안하죠. 미리보기 보시고 꽂히시면 그냥 무지성으로 결제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불행 중 다행(?)은… 보통 단권이나 두 권정도라서 후루룩 도파민 충전하기 좋다는 것!
미치도록 아름다운 (리페일 작)
– 작가가 일단 리페일님이시죠. 미리보기만 봐도 감이 오실 것 같아요. 내가 앉은자리에서 전권 결제를 할 거란 사실을 ^^
– 제목 그대로 미치도록 아름다운…작품이었답니다. 키워드는 가족간의 사랑입니다.
–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소재는 그냥 믿거였는데요. 회사일로 머리가 터지고, 현생이 빡세니 자극적인게 읽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참 다행인(?) 것은, 가족간의 사랑을 다루는 작가님들의 필력은 보통이 아니신 분들이라는 것… 그래서 뭘 골라도 재밌더라구요.
프라이빗 캘린더 (김이예 저)
– 요 작품 나온지 얼마 안됐는데, 조금씩 유명해지고 있는 가족간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요건 삼촌물입니다 ㅋㅋ
– 아 근데, 아주 살짝 반전이 있습니다. 그거 보는 것도 맛도리립니다.
– 스토리는 일상물에 가깝고, 사건이 크게 없어요. 그리고 소재에 비해서 나름 마일드하게 서술된 글이라 가족간의 사랑 입문러들도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프로푼디스 (아이제 저)
– 다공일수 리디 BL 작품 중 클래식으로 꼽히는 프로푼디스입니다. 다만 저는 아포칼립스물은 진짜 이입이 안돼서 보다 하차했는데, 필력이라던지 스토리라인이라던지는 훌륭했습니다 🙂
– 클래식이니 도파민 필요하신 분은 고고하세요. 마크다운에도 자주 나오니, 일단 세일 할 때 사두시길!
아, 프로푼디스는 웹툰도 잘 빠져서 유명합니다. 웹툰 역시 리디에서 볼 수 있어요. 링크 걸어둘게요.
월계수 가지 사이로 (윤해월 저)
– 이 작품은 생각보다 많은 BL 작가님들이 정말 잘쓴작이라고 여러번 언급된 전설의 작품입니다.
– 이공일수 작품인데요. 수가 좀 피폐한 상황이라 살짝 피폐물 힘드신 분들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그치만 필력이 멱살잡고 끌고가는 작품입니다.
– 배경이 고대 그리스에요. 독특하죠. 어떻게보면 진짜 시대물이네요 ㅋㅋ
니어리스트 (김벌꿀 저)

– ㅎㅎㅎㅎ 전 유부녀라 이런 작품 보면 참 재밌어요. 아래 추천할 작품 내편과 비슷하게, 이 두개야말로 막장드라마 재질입니다.
– 일단 공1 원호씨는 건실한 회사원인데요, 특이한 취향이 있구요. 바람의 상대 공2 주환씨는 섹시한 몸 좋은 가죽 공방 사장님이에요. 원하는 놈으로 골라 잡으시고 재밌게 읽으시면 됩니다.
내편 (뿌리S 저)
– 이것도 아침드라마 st…이구요. 출간날 1권무 이벤트로 1권무 보다가 뒷 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그자리에서 쭉쭉 읽던 기억입니다.
– 뭐 오늘 주제의 작품들 아시겠지만, 서사는 크게 없구 ‘도파민 지점이 얼마나 있냐’.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요. 이 작품은 도파민의 연속이라 재밌었답니다.
정염 (류제리 저)
– 요건 쌍둥이 친구들의 사랑입니다.
–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구, 최근 더 유명해진 작품 ‘부정’ 때문에 류제리 작가님의 전작도 계속 언급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 특징이 담백한 문체인데요. 요런 소재가 질척거리고 끈적이게 한다면 끝도 없이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작가님은 담백한 서술들을 고집하셔서 더 좋았답니다.
목렴 (산호 저)
– 거의 가족간의 사랑의 바이블격인 작품입니다.
– 제가 가족간의 사랑 초보(?) 일때는 이 작품 보다가 계속 하차하고 또 시도하고 하차했던 기억이 나네요. 글이 별로라서가 아니라 그냥 제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요 ^^;
– 그런의미에서 입문자가 읽기엔 쪼오금 빡셀 수는 있으나, 모럴리스 작품을 한 두번 읽어보신 분은 충분히 시도할만한 것 같습니다.
이외로,
- 영원의 사랑 (다공일수)
- 피스 오브 케이스 (미자물, 미엔느 작품)
- 기도문 (수위높은 다공일수)
- 갈까마귀 용병대 (아 이거 위로 올렸어야했는데요. 다공일수)
- 사실 황자가 아닙니다 (이것도 거의 맨 위에 가야하는 작품입니다. 막장 드라마)
등등 많습니다.
아무튼 요런 작품 있으면 저희 같이 공유해요 🙂
그리고 지금 읽고 계신 작품이 있다면 여기 링크 댓글로 달아주시고, 다른 분들도 어떤 작품 읽고 계신지 보고가주세요! 회원가입 필요 없는 익명도 가능합니다